서해에 추락한 북한 로켓의 잔해를 수색 중인 군이 일부 부유물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로켓과의 직접적인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해에 추락한 북한 로켓의 수색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로켓이 떨어진 해상 주변에서 부유물 2∼3점을 발견해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북한 로켓과의 관련성은 없는 것을 분석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군은 로켓의 잔해가 떨어진 평택에서 군산 사이 앞바다에서 함정 10여 척과 헬기를 동원해 잔해 수색을 계속할 방침입니다.
군 관계자는 로켓 잔해가 떨어질 당시 세종대왕함이 위치를 파악했지만, 대부분 수중으로 가라앉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로켓의 핵심 부품이나 잔해를 확보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서해 공해상에는 중국과 러시아 함정들까지 몰려와 우리 해군과치열한 수색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로켓 잔해 수거가 이뤄지면, 이번 로켓의 실패 원인과 북한의 미사일 수준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