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이야기' 의혹이 전국을 강타한 가운데 여야는 오늘도 이를 둘러싼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상품권 발행을 주관하는 게임산업개발원을 현장조사하는 한편 국회는 문광위를 열어 어제에 이어 관련 의혹을 따집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1)
한나라당이 오늘도 바다이야기 의혹에 대해 전방위 공세를 펼치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도 바다이야기 의혹과 관련한 검찰과 감사원의 엄정 수사와 감사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김형오 / 한나라당 원내대표
-"검찰과 감사원은 대통령의 의중에서 벗어나 독립적이고 엄정한 수사 의지를 천명해야 한다."
또 바다이야기 허가와 경품용 상품권 인증 과정에서 여러 의혹이 드러났는데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이 책임지는 자세로 임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게임산업개발연구원을 방문해 상품권업체 지정 관련 의혹을 조사하는 등 독자적 의혹규명 작업도 병행했습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사행성 오락이 만연된 것은 한나라당의 책임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이 이미 1년 전부터 국회에 제출돼 있었지만, 한나라당이 사학법을 빌미로 1년째 국회를 마비시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8월 임시국회가 당초 시급한 민생현안을 처리하기 위해 소집된만큼 국회를 정상화시키자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김한길 /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그러나 한편으로는 온나라가 바다에 뛰어들 필요는 없다. 조사 주체가 제 몫을 다해서 진실을 규명하게 하고 각자가 할 일은 열심히 해야 한다."
질문2)
그리고 오늘 다시 문화관광위가 열리고 있죠?
답)
그렇습니다.
당초 오늘 회의는 방송위원회와 국정홍보처 등에 대한 세입·세출 결산을 주요 안건으로 다룰 예정인데요.
바다이야기 의혹과 유진룡 전 문광부 차관 경질을 둘러싼 공방이 재연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어제에 이어 계속해서 유 전 차관 경질 문제에 대한 청문회 개최를 거듭
이계진 의원은 유 전 차관의 경질에 대한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정상적인 대통령의 정무직 인사를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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