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전 차관의 경질 파문과 관련해 여야간 치열한 진실공방이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1)
당초 예상대로라면 10시부터 시작인데요. 회의가 시작됐습니까?
답)
그렇습니다.
오늘 운영위원회 회의에는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백만 청와대 홍보수석과 양정철 홍보기획비서관이 참석합니다.
두 사람 모두 유진룡 전 차관 경질에 압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인데요.
당초 오늘 운영위는 대통령 비서실의 세입·세출 결산안을 심사하는 자리입니다.
하지만 인사 파문의 중심에 있는 두 사람이 출석함에 따라 이에 따른 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특히 두 사람은 야당 의원들이 면책특권 뒤에 숨어 근거없는 의혹 제기나 무책임한 주장을 하면 그대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치열한 공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문광위 차원의 청문회를 계속 주장했지만 두 사람이 참석함에 따라 기본적으로 따질 것은 따지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유 전 차관의 경질 사유가 이 수석과 양 비서관의 인사청탁을 들어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의혹을 강하게 추궁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한나라당은 운영위와 문광위 의원들은 지난 23일 연석회의를 갖고 진상파악에 주력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오늘 운영위에서 한나라당의 소모적인 정치공세 중단을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2)
그리고 김성호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계획돼 있죠?
답)
그렇습니다.
국회는 오늘 김성호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국무위원으로서의 능력과 자질 검증에 나섭니다.
한나라당은 김 후보자의 공직자비리수사처 관련 말바꾸기와 차남의 병역 의혹 등에 대해 집중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특히 검찰의 '바다이야기' 의혹 수사를 관장하는 위치인 만큼 이 사건에 대한 태도와 전말을 파헤칠 의지가 있는 지도 검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여당은 검·경 수사권 조정이나 공직부패수사처 설치,사법개혁 의지 등 정책현안에 대한 질의를 통해 김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한다는 전략입니다.
법사위는 인사청문회가 끝나면 28일 전체회의를 소집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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