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부터 시작되는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여야의 격돌이 예상됩니다.
통합진보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10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여야가 일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첫 인사청문 대상인 고영한 후보자에 대해 민주당은 친재벌적 성향의 판결을 집중적으로 제기할 태세입니다.
태안 기름유출 사건과 관련해 삼성중공업의 손해배상 책임을 56억 원으로 제한해 주민 1인당 5만 원도 안 되는 보상에 그쳤다는 겁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야당의 정치공세를 차단하는 동시에 후보자의 재판능력과 헌법관 검증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국회에서 의원 워크숍을 열어 당 차원에서 공을 들이고 있는 경제민주화와 관련해 토론을 벌입니다.
민주당 대선주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재야 운동권 출신 모임인 민평련 초청 간담회에 참석하고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도라산역 방문으로 민생대장정을 이어갑니다.
또 손학규 상임고문은 서울 신촌에서 청년들과 자유주제를 놓고 대화의 시간을 갖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오후에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후보로는 신당권파에서 심상정·노회찬 의원이, 구당권파에선 김선동 의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의총에서는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안은 처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