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권주자들이 잇따라 일자리 정책을 발표하면서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보육비 지원과 좋은 일자리 창출 등을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야 대선 후보들이 약속이나 한 듯 일자리 정책을 쏟아냈습니다.
부산을 방문한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은 일하는 여성들의 고충 해소를 위해 보육 장려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 해 6천억 원을 투입해 소득이 낮은 여성근로자들의 양육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
- "자녀를 둔 평균소득 120% 가구까지 세금을 내는 경우는 세액공제 방식으로, 세금을 안 내는 경우에는 보조금 형태로 지원하겠습니다."
새누리당 대선 경선후보인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도 최저임금을 2배 올리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일자리 정책을 발표하면서 일자리에서 지켜져야 할 '최소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일자리 갯수보다 인권이 보장되고 차별이 없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당 상임고문
- "진정한 경쟁력은 사람에 있습니다. 사람대접 받는 일자리, 그래서 가족의 삶이 보장되는 일자리를 통해 우리 경제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겠습니다."
대선이 다섯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표심을 얻기 위한 여야 후보 간 정책대결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이권열 기자·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