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재벌개혁보다 서민경제 해법이 시급"

민주통합당 내에서 여야의 최대 화두인 경제민주화와 관련해 그동안 민주당이 주안점을 둬온 재벌개혁보다는 서민경제로 무게 중심을 옮겨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경제민주화는 서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경제위기 극복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서민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체감경기 악화"라면서 "경제민주화 논쟁을 재벌개혁에 국한할 것이 아니라 경제위기 해법 논쟁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 의원은 또 "재벌의 기업 지배구조 개선도 필요하지만, 그것이 경제민주화의 전부는 아니다"라며 "서민들이 절박하게 원하는 것을 해결하면서도, 얼마든지 새누리당과 경제민주화 정책 경쟁을 전개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