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비박 후보 회동…포용 행보 속도

【 앵커멘트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오늘(24일) 비박 대선 경선 후보들과 오찬 회동을 합니다.
통합 행보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이는데, 후보 각각의 입장 차가 좁혀질지 관심입니다.
고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앵커멘트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후보 선출을 놓고 격돌했던 비박 경선 후보들과 만납니다.

▶ 인터뷰 : 홍일표 / 새누리당 대변인 (어제)
- "(박 후보는) 앞으로 대선과정에서 협조도 구할 예정입니다. 네 분의 후보들은 흔쾌히 요청을 수락했습니다."

그러나 비박 후보들은 경선 결과 승복·정권 재창출을 위한 단합에는 이견이 없지만 당 선대위 참여에 대한 입장은 각기 다릅니다.

▶ 인터뷰(☎) : 임태희 /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지난 22일)
- "조직적인 측면에서는 이미 박근혜 후보 측이 다 관장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 그런 부분의 역할은 없을 것 같고요."

김태호 후보는 선대위 참여에도 긍정적이며, 안상수·김문수 후보는 박 후보의 제안을 검토하는 유보적 입장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선룰 논란으로 경선 직전 불출마를 선언해 선대위 참여에 관심이 쏠리는 이재오 의원은 당내 민주화를 강조하면서도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오 / 새누리당 의원 (지난 22일)
- "(선대위 참여는) 제가 좀 지켜보고 상황을 파악한 다음에…."

함께 불출마한 정몽준 의원은 미국 랜드연구소 방문 뒤 오늘(24일) 오후 귀국해 관련 입장을 밝힐 전망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 취재 : 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