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본 경선이 막을 올렸습니다.
첫 순회 경선지 제주에서 문재인 후보가 손학규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했습니다.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변은 없었습니다.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초반 판세를 좌우할 첫 순회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문 후보는 총 투표수 2만여 표 가운데 60% 인 1만 2,천여 표를 얻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제주도민들의 명령이라 생각하고 지금부터 더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제가 민주당 후보가 되고 안철수를 뛰어넘고 박근혜 후보 꺾고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습니다."
2위는 손학규 후보가 차지했고, 3위 김두관 후보, 4위는 정세균 후보가 각각 뒤를 이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변화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현실을 박차고 판을 과감하게 흔들어야 민주당이 새롭게 살 수 있습니다."
제주에서 문재인 후보가 압승한 것은 막판에 몰린 일반 선거인단이 문 후보에게 쏠렸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제주를 발판으로 세력 확장에 나서려던 나머지 세 후보들은 전략을 수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스탠딩 : 신혜진 / 기자
- "오늘 펼쳐질 울산 경선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대세를 이어갈지, 다른 후보들이 역전극을 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 취재 : 이권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