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오늘(31일)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대선 승리와 당 화합을 도모합니다.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내일(1일) 전북 경선을 앞두고 오늘 방송토론회에 참석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철호 기자!
【 질문 1 】
새누리당은 오늘 연찬회를 열고 화합을 다짐하는 자리를 갖고 있죠?
【 기자 】
새누리당은 잠시 전인 오전 10시30분부터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박근혜 대선 후보를 비롯한 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연찬회를 진행 중입니다.
오늘 연찬회에서는 다음달 3일 정기국회 개원과 관련해 주요 상임위원회별 중점 현안과 국정감사 전략 등이 논의될 예정인데요,
대선기획단과 정치쇄신특위, 국민행복추진위원회 등 대선기구 운영 방안에 대한 협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연찬회에는 박근혜 후보 측과의 갈등으로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서지 않았던 이재오·정몽준 의원은 불참했는데요,
앞서 정 의원은 박근혜 후보 경선 캠프의 홍사덕 전 공동선대위원장이 유신을 정당화하는 듯한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국민을 행복한 돼지로 보는 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고,
이재오 의원도 박근혜 후보가 전태일재단을 방문하려다 무산된 것과 관련해 "내가 찾아가고 손 내밀면 화해와 통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지극히 오만하고 독재적인 발상"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한편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 대책 회의에서 "행정부가 정권 말기에 무사안일한 모습을 너무 많이 보이는 것 같다"며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이를 철저히 따지겠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 2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오늘 방송토론회에 참석하는 군요?
【 기자 】
어제 충북지역 경선을 마친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오늘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방송사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표심 잡기 경쟁을 이어갑니다.
문재인,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후보는 오늘 토론회에서 정치 쇄신 방안과 참여정부 때부터 진행돼 온 지방 분권 정책에 대한 평가와 비전 등을 밝힐 예정인데요,
후보들은 부산저축은행 사태와 동남권 신공항 유치 문제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오늘 토론회에서 비문주자들은 경선 방식의 문제점과 친노 후보 한계론 등을 집중적으로 부각하면서, 문 후보에 대한 공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후보들은 오늘 토론회가 끝난 뒤 전국 각지에서 수해 복구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등 표심 잡기 행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한편 민주당은 주말인 내일 전북에서 다섯 번째 지역순회경선을 실시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류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