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잠시 후 청와대에서 단독 오찬회동을 합니다.
민주당은 오늘 인천에서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지역경선을 이어갑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이 대통령과 박근혜 후보, 오늘 청와대 회동에서 어떤 얘기를 나눌지 그 내용이 궁금한데요?
【 기자 】
박근혜 후보의 요청으로 이뤄진 오늘 오찬회동은 배석자 없이 단독으로 진행됩니다.
이 대통령과 박근혜 후보가 만나는 것은 지난해 12월22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한 회동 이후 8개월 만입니다.
오늘 회동은 박근혜 후보가 여당의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후 인사차 방문하는 것이라는 게 박 후보 측의 설명이지만 그 배경과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단 이 대통령과 박 후보는 오늘 회동에서 최근 잇따르고 있는 아동 성폭력 등 강력범죄 대책을 비롯해 한일관계 등 주요 국정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박 후보는 특히 민생현안 대책을 이 대통령과 대등한 위치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 차기 대통령 이미지에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오늘 회동 내용은 양측이 협의한 후 브리핑할 내용이지만 비공개 대화 내용이 어떤 것일지에 정치권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질문2 】
민주당 얘기를 해 보죠. 오늘 인천에서 여섯번째 지역경선이 치러지는데, 전망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민주당은 오늘 오후 2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여섯번째 지역경선을 실시합니다.
이번 경선은 수도권에서 열리는 첫 경선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데요.
특히 경선 레이스가 중반전으로 접어들면서 5연승으로 독주체제를 구축한 문 후보가 승리를 이어갈지, 아니면 손학규·김두관·정세균 후보가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문 후보 측은 인천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홍영표·박남춘 의원의 지지를 바탕으로 인천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반면 비문재인 후보 측은 문재인 후보의 득표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이번 인천경선에서도 문 후보와의 격차를 좁히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오늘 인천경선은 후보자들의 정견발표에 이어 현장투표 등을 거쳐 오후 5시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