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회에서는 성범죄 재범을 막기 위한 대책들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또, 조금 전 들으신 것처럼 민주통합당의 이해찬 대표는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했는데요,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희경 기자!
【 질문 1 】
최근 잇따른 성범죄에 대한 대책이 오늘도 관심을 모으고 있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은 '성폭력범죄자의 외과적 치료에 관한 법'제정안을 발의했는데요.
논란을 낳고 있는 화학적 거세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교화나 재활을 기대할 수 없고 재범 발생 위험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성범죄자에 대해 물리적 거세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출신인 박 의원은 약물치료의 부작용 등의 문제점을 들며 성범죄에 경종을 울리려면 거세와 같은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여당의 황우여 대표는 성범죄와의 전면전을 선포한 바 있습니다.
조금 전, 본회의에서는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있었는데요.
이 대표는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 한반도 평화라는 세 가지 주제를 통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취지의 연설을 했습니다.
【 질문 2 】
민주당은 모바일 투표를 둘러싼 논란으로 시끄러운데,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가 이루어졌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격론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제주도 경선 투표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졌는데, 당 선관위 측은 여전히 잘못이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야권연대를 할지 여부, 그리고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의 사퇴 등 인적 쇄신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는데, 의견이 분분해 본회의가 끝난 후에 매듭짓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내일은 광주 전남 순회경선이 예정돼 있습니다.
【 질문 3 】
통합진보당은 사실상 분당 수순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들리는데요, 어떤 상황입니까?
【 기자 】
통합진보당 신당권파 인사로 구
극에 달한 사태에 대해 회의를 열어 분당 절차에 들어가겠다는 성명을 채택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강기갑 대표가 혁신 재창당을 촉구하면서 금식에 들어간 상황에서 분당을 서두르는 것이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 하에 모임이 취소됐다고 당 관계자는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