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광주·전남 경선에서도 문재인 후보가 1위를 차지하며 8연승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누적 득표율은 아직 과반에 못 미쳐 결선투표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호남 민심의 선택도 문재인이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최대 승부처인 광주·전남 경선에서 총 6만 9천여 표 중 3만 3천여 표를 얻어 48%의 득표율로 지역경선 8연승을 내달렸습니다.
정체불명의 모바일표심으로부터 민주당의 정체성을 살려달라며 호남 표심을 자극한 손학규 후보가 2만 2천여 표로 2위를 기록했고, 김두관, 정세균 후보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광주·전남 시민께서 섭섭하신 점도 많이 있었을 텐데 저를 민주당 후보로서 정통성을 부여해주셨습니다. 저에게 날개를 달아주신 셈입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민주당의 뿌리인 광주·전남의 민심, 당심은 어디 가고 특정 세력의 정체 모를 모발심만이 이 민주당을 이렇게 처참하게 짓밟고 있단 말입니까."
하지만, 문재인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47%로 아직 과반에 못 미쳐 현재로서는 결선투표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경선 지역은 부산과 세종·대전·충남, 대구·경북, 그리고 경기와 서울입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기자
- "문재인 후보의 독주체제가 굳어짐에 따라 이제 관심은 결선투표를 가기 위한 2위 싸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