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의 대선후보 선출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새누리당은 야권후보 지지율 상승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선 후보의 역사관 논란도 이른 시일 안에 정리한다는 구상입니다.
고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의 대선 후보확정일은 결선투표를 가정한다 해도 불과 일주일 남았습니다.
새누리당은 야권 후보의 지지율 상승효과, 이른바 '컨벤션 효과'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기에다 조만간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출마선언도 이어지면 여론의 관심은 당분간 야권 후보로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교수에 대한 현미경 검증을 통해 지지율 상승효과를 차단한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황우여 / 새누리당 대표 (지난 14일 MBN 뉴스M)
- "후보의 자질과 또 정책을 낱낱이 국민이 아셔서 그것을 내가 정말 내 자식을 맡길 수 있는가 판단하실 거 아니에요."
아울러 새누리당은 인혁당 사건·정수장학회 문제 등에 대한 박근혜 후보의 역사관 논란을 하루빨리 정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정책개발을 담당하는 국민행복추진위는 내일(16일) 20~30명 규모의 세부 인선을 발표해 민생 챙기기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여기에는 박근혜 후보의 정책 브레인인 강석훈·안종범·이종훈 의원과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당내 경제민주화실천모임 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