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로 문재인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문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협력과 상생이 오늘의 시대정신이라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음)
"민주통합당 제18대 대통령 후보로 문재인 후보가 선출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문재인 후보는 13개 지역 순회 경선을 최종 합한 결과 56.5%의 득표율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정권교체, 정치교체, 시대교체 제가 꼭 해내겠습니다."
손학규 후보가 2위를 차지했고, 김두관, 정세균 후보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문 후보의 과반을 저지하지 못한 다른 세 후보는 대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후보는 수락연설을 통해 협력과 상생이 지금의 시대정신이라며 평등한 기회, 공정한 과정, 정의로운 결과를 국정운영의 원칙으로 세워 새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저 문재인은 '힐링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국민의 고통과 아픔을 치유하겠습니다."
그러면서 일자리혁명과 복지국가, 경제민주화, 새로운 정치, 평화와 공존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오늘(17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경제계 인사들과 일자리 간담회를 하는 것으로 공식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합니다.
또 민주당도 문 후보에게 최고위원회의 권한을 모두 넘겨주는 등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