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대표연설에 나선 노무현 대통령은 국가간 지역간 양극화를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에 앞서 열린 아시아정상회의에서 일본 고이즈미 총리는 노 대통령에게 다가와 덕담을 건넸습니다.
헬싱키에서 mbn뉴스 박종진입니다.
올해로 창설 열 돌을 맞은 아시아유럽정상회의,
아셈회의가 세계적 도전과 공동대응이라는 주제로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막됐습니다.
아시아 조정국 자격으로 대표연설을 나선 노무현 대통령은 국가간의 양극화 문제 해결에 아셈이 적극 노력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세계화와 정보화의 진전으로 심화되고 있는 지역간, 국가간, 계층간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아셈이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막식에 이어 열린 1차 정상회의에서도 선도발언에 나선 노 대통령은 협력과 포괄, 인간안보를 지향하는 동북아 다자안보 협력체제를 만들자고 주장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유럽 통합의 기초를 닦은 유럽안보협력기구의 성공적 사례가 동북아 다자 안보 협력을 위한 귀중한 모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노 대통령은 개막식에 앞서 아시아 정상끼리만 모이는 만남을 주재하고, 몽골과 인도, 파키스탄의 신규 가입을 승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서로 불편한 관계인 일본 고이즈미 총리와 노무현 대통령이 만났습니다.
고이즈미 총리가 회의를 주재한 노 대통령에게 효율적인 회의였다며 덕담을 건넸고 노 대통령은 악수로 대답을 대신했습니다.
인터뷰 : 박종진 기자
-"노 대통령은 2차부터 4차까지의 전체 정상회의와 프랑스.덴마크와의 정상회담을 갖고 오늘 밤 폐회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헬싱키에서 mbn뉴스 박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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