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안철수 후보까지 가세해 세 후보가 한목소리를 낸 사안도 있습니다.
바로 정부의 무상보육 폐기를 비판한 건데요.
정부 역시 대선을 겨냥한 포퓰리즘이라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현 정부의 무상보육 정책 실패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대선 후보
- "이래서 정치가 불신을 받고 정부를 믿을 수 없다고 국민들께서 말씀하시는 게 아닌가 착잡한 심정이었습니다."
안 후보는 복지를 위해 정교한 계획이 필요하다며 세금이 얼마나 더 필요하고, 어디에 쓸 수 있는지 세심히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도 정부의 무상보육 폐기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박근혜 대선 후보도 무상보육은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약속한 대로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여당인 새누리당에게 책임을 물었습니다.
▶ 인터뷰 : 정성호 / 민주통합당 대변인
- "4·11 총선을 진두지휘하던 박근혜 후보 신뢰의 정치가, 결국 표심 사기용 조삼모사였는지 묻고 싶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하지만, 정부는 국가재정을 위해서는 무상보육이 폐기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어 복지를 두고 현 정부 마지막 국회에서 충돌이 불가피해졌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