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 어선의 서해북방한계선, NLL 침범이 잦아지면서 서해상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해군은 서해상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NLL 사수에 나선 해군 장병들의 모습을 정성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서해바다!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출항한 최신형 유도탄 고속함이 고속정 2척과 함께 연평도 인근으로 출항합니다.
덕적도 해상에 도착한 고속정 편대,
사격 명령이 떨어지자 76mm 함포와 40mm 함포 100여발을 순식간에 쏟아 붇습니다.
현장음: 펑! 펑! (경적소리)
NLL을 침범한 가상의 북한 함정을 격침시키기 위한 훈련입니다.
북한 어선들은 이달에만 7차례 NLL을 월선했습니다.
꽃게 성어기를 맞아 이뤄지는 북한 어선의 NLL 월선이 자칫 군사 도발로 이어질 것에 대비해 해군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성기 / 기자 (연평도 앞바다)
- "지금 보이는 이 곳이 연평도 인근에 위치한 고속정 전진기지입니다. 해군 고속정 장병들은 이 곳에서 북한의 NLL 도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고속정 장병들은 이 곳 해상 전진기지에서 보급을 받으며 열흘 이상 NLL 사수 작전에 나섭니다.
▶ 인터뷰 : 장석용 소령 / 232 고속정 편대장
- "상황 발생 시 5분 이내 즉가 출동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적이 도발하면 단호하게 응징해 서해바다를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 인터뷰 : 장진영 병장
- "우리 바다를 지킨다는 생각으로 자긍심을 가지고 근무하고 있습니다!"
해군은 서해상에 함정을 증강 배치하고 전투기 등 합동전력 대기태세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