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중 하나가 외부 인재 영입입니다.
인재를 얻기 위한 각축전이 펼쳐진 소설 삼국지처럼, 박근혜·문재인·안철수 이른바 3강 후보는 열띤 인재 영입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바라는 인재 키워드는 도덕성과 대통합입니다.
측근 비리 의혹과 친박 친위 부대라는 평가를 덜어내는 동시에 과거사 논란을 잠재울 중량감 있는 선대위원장급 인사가 절실합니다.
▶ 인터뷰 : 이주영 / 새누리당 대선기획단장
- "앞으로 외부인사 영입 작업은 계속해나가도록 하고…(도덕성 기준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두 야권 대선 후보는 비슷한 인재풀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양상입니다.
안 후보의 멘토로 알려졌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문 후보로 옮겨왔고 2006년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였던 강금실 전 장관은 안 후보 측의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문 후보로서는 친노의 색깔을 최대한 빼야 하고 안 후보로서는 무소속과 정치 신인이라는 경량감을 보완해야 하는 상황.
하지만, 일부 인사들은 선거 전면에 나서는 것을 꺼리고 있어 선대위 인선 작업 자체가 어려움에 빠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