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지도자 대선 후보들은 경찰청에서 24시간 밀착경호를 벌입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올해 대선, 그 만큼 경호원들의 긴장감도 높습니다.
후보 마다의 경호 스타일을 노경열 기자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각 대선후보 곁에는 항상 날카롭게 주변을 점검하는 경호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경찰청에서 선발된 최우수 경호원들로 각 후보들마다 협의를 거쳐 10명에서 20명 정도가 배속됐습니다.
대선후보는 전직대통령, 4부요인들과 같은 수준의 경호를 받게 됩니다.
▶ 스탠딩 : 노경열 / 기자
- "방금 저는 중요인물을 공격하려는 사람들을 막았습니다. 이런 능력은 경호원의 기본인데요, 대선후보의 경우 일반 경호와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일반 경호는 중요 인물에게 위험이 처음부터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하지만 대선후보의 경우 대중에게 먼저 다가서는 경우가 많아 말그대로 밀착 경호를 펼쳐야 합니다.
특히 지난 2006년 면도칼 테러를 당했던 박 후보의 경우 여성 경호원을 대동하는 등 다른 후보보다 밀착 경호가 두텁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경호원이 눈에 잘 띄지 않는 범위에서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는 '근접경호.'
안철수 후보는 가능한 한 적은 수를 요청해 경호원이 그다지 눈에 띄지 않습니다.
오물 던지기, 흉기 난동 등의 위협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유세 현장.
대선후보들은 든든한 경호원들을 믿고 국민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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