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발사이후 북미관계 등의 교착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어제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방한 했는데요,,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가 더이상 어렵다고 판단해 본격적인 대북제재에 착수했다는 입장을 우리정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유상욱 기자!!
네,,외교통상부입니다.
질문1> 미국이 본격적인 대북제재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하는데..확인이 된겁니까,,
정부에서는 대북제재 착수와 관련해 들은바가 없다고 공식 부인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이 더이상 북한을 설득하는 작업을 안하겠다는 얘기는 들은바가 없다고 잘라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미국이 그동안 기울인 외교적 노력의 성공 가능성에 좌절감을 느껴 비관적인 시각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대화노력을 포기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진행상황은 힐 차관보가 유엔총회를 계기로 다자회동을 열자는 제안을 했으며 그러나 6자회담 관련국들의 참가여부 통보가 없는 상태에서 성사여부는 불투명하다는 정도입니다.
정부는 그러나 다자회동이 6자회담 재개에 도움된다면 형식에 관계없이 반대할 이유는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2> 그렇다면 다자회동 성사에 대한 전망은 어떻습니까,,
성사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성사된다고 해도 그 효용성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시작이 많습니다.
미국측이 제안한 다자회동은 두달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외교안보포럼 ARF 때 가졌던 10자회의 형식인데요,,
당시에도 뾰족한 방안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기대를 걸기가 힘들다는 관측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유엔에서 다자회담을 갖는게 과연 어떤 부가가치를 생산할 수 있느냐면서 북한이 참석을 안하면 실질적 인 결실을 맺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회담 참가국 숫자와 회담의 생산성과는 반드시 비례하지
이와 관련해 천영우 본부장은 미국측 제안에 대해 현재까지 관련국들의 반응을 들어봐야 한다면서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