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조금 전 선대위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선대위 주요 인선 내용과 이번 인선의 특징을 취재기자 통해 들어보겠습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먼저 관심을 끌었던 선대위원장 등이 발표됐는데, 구체적인 인선 내용을 전해주시죠?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조금 전 여의도 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장과 국민대통합위원장 등 선대위 2차 인선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우선 관심을 모은 선대위원장은 4명의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를 갖췄습니다.
당 외부 인사로는 우선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이 공동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 세계적인 여성 기업인으로 꼽히는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당내 인사로는 비박계인 정몽준 전 대표와 한때 퇴진 압박에 시달렸던 황우여 대표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애초 국민의 정부당시 경제 전문가인 진념 전 경제부총리도 공동선대위원장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종 명단에서는 빠졌습니다.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 맡아 선거전략의 실무 지휘할 계획입니다.
박근혜 후보는 국민대통합위원장직과 함께 직접 공약위원장도 맡아 선거 공약을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이재오 의원은 이번 선대위 인선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또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은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 부위원장에 임명해 안대희 정치쇄신특위위원장과의 갈등을 봉합했습니다.
박 후보는 정치쇄신과 국민통합 국민행복 최고 가치로 삼고 이런 막중한 시대적 책무를 국민과 함께하며 해낼수 있는 인물 모셨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오늘 선대위 인선을 마무리짓게 되면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 53일 만에 선대위 진용을 갖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게 됩니다.
【 질문2 】
야권 후보 단일화를 앞둔 문재인·안철수 후보는 오늘도 표심잡기 경쟁을 이어가죠?
【 기자 】
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오늘 경제민주화위원회 첫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자신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다섯 개의 문' 가운데 '경제민주화의 문'을 여는 행보에 나섭니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번 정기 국회 내에 여야 간 공감대가 이루어진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에 대해서는 즉시 합의처리 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문 후보는 잠시 뒤에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리는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공존·공생의 경제민주주의'라는 주제로 대화의 시간을 갖습니다.
문 후보는 오후에는 대-중-소기업 협력 상생 기업현장을 방문해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계획입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이틀째 충청 방문 일정을 이어갑니다.
안 후보는 대전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안 후보는 오후에는 청주교육대학교를 방문해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사회로 갑니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합니다.
안 후보가 충북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대선 출마 이후 처음인데요,
이번 청주 방문은 향후 대선 판도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충북의 민심을 끌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