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누리당이 오늘 선대위 2차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선대위 주요 인선 내용과 이번 인선의 특징을 취재기자 통해 들어보겠습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관심을 끌었던 선대위원장이 발표됐는데, 구체적인 인선 내용을 전해주시죠?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오늘 여의도 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장 등 선대위 2차 인선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우선 관심을 모은 선대위원장은 4명의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를 갖췄습니다.
당 외부 인사로는 우선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과 세계적인 여성 기업인으로 꼽히는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당내 인사로는 비박계인 정몽준 전 대표와 한때 퇴진 압박에 시달렸던 황우여 대표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국민대통합위원장과 함께 공약위원장도 직접 맡아 국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직접 챙길 예정입니다.
김무성 전 원내대표는 총괄선대본부장 맡아 선거전략의 실무를 지휘할 계획입니다.
또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은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 부위원장에 임명해 안대희 정치쇄신특위 위원장과의 갈등을 봉합했습니다.
오늘 발표한 선대위 인선안 핵심은 '국민대통합'에 방점을 찍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다만 비박계의 핵심인사인 이재오 의원이 공동 선대위원장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는 않았다는 점과 비박 인사들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에서 완전한 당내 화합이 이뤄졌다고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 질문2 】
야권 후보 단일화를 앞둔 문재인·안철수 후보는 오늘도 표심잡기 경쟁을 이어가죠?
【 기자 】
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오늘 경제민주화위원회 첫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재벌개혁 등을 강조했습니다.
문 후보는 특히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공존·공생의 경제민주주의'라는 주제로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재벌개혁을 성공시킨 대통령이 돼서 시장에 넘어간 권력을 국민에게 되돌려 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 후보는 선대위의 미래캠프 내에 있는 '일자리 혁명위원회'의 위원장직을 직접 맡기로 했습니다.
한편, 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는 오늘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문 후보 캠프에 합류했습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이틀째 충청 방문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안 후보는 대전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나로호 3차 발사를 2주 앞두고 진척 상황이 궁금했다며 과학기술이 우리나라의 미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안 후보가 충북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대선 출마 이후 처음인데요,
이번 청주 방문은 향후 대선 판도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충북의 민심을 끌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