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경찰의 날을 앞두고 대선 후보들은 경찰 표심잡기에 나섭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잠시 후, 경찰 관련 정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희경 기자!
【 질문 1 】
잠시 후, 박근혜 후보가 경찰 관련 공약을 내놓을 예정이죠?
【 기자 】
그렇습니다.
경찰의 날을 앞두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과 경찰 인력을 늘리는 방안을 골자로 하는 '경찰 공약'을 잠시 후인 10시30분에 발표합니다.
MBN이 생중계하는 이번 발표 내용에는 약 10만 명인 경찰 인력을 2만 명 안팎 늘리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또 경찰의 독립성을 높이기 위해 경찰청장의 임기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겠다는 의지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후보는 오후에 서울시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하고, 태고종과 관음종, 진각종 등을 차례로 예방해 불심 잡기에 나섭니다.
【 질문 2 】
야권 대선주자들의 행보도 알아볼까요?
【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국회에서 열린 시·도지사 정책협의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후보는 전국 시·도별 정책 점검 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는데요.
특히 기초 자치단체 의원들에 대한 정당 공천 배제안을 공약으로 내세워달라는 건의에 '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정당공천을 폐지하면 여성 의원들을 일정비율 이상 확보하는 방법이 가능할지 하는 부분이 함께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후보는 오후에 동묘 파출소를 찾아 국민 안전을 위해 휴일도 없이 일하는 경찰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조금 전, 고성 통일 전망대를 방문해 분단이라는 현실을 언급하며 북방경제의 튼튼한, 상징적인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통일 전망대 방문을 마치고 나서 전망대 주변 마을 주민들과 만나 남북관계 경색 등으로 인한 고충을 들을 예정입니다.
이어 강원도 전통시장과 강릉 커피축제를 방문해 강원도민들의 애환을 들은 뒤, 평창 동계올림픽 현장을 찾아 강원도 민생행보를 이어갑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