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오늘(23일) 호남 표심 잡기에 나섰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정치 개혁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인천을 방문하고 있는데요,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희경 기자!
【 질문 1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정책 발표 내용부터 간략하게 정리해볼까요?
【 기자 】
네, 개혁정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이번 주 내내 분야별로 개혁방안을 내놓는다는 계획에 따라 오늘 권력기관에 대한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검찰과 경찰에 대한 개혁 구상이 있었는데요.
문 후보는 아직도 이른바 '정치 검찰·경찰'이 청산되지 않았다며, 권력기관의 권력 독점에 대해 국민의 직접적인 감시와 견제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고위공직자 비리 수사처를 신설하고 대검 중수부를 축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 2 】
대선주자들의 주요 일정도 전해주실까요?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오전에 광주전남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했습니다.
출범식에서 임명장을 수여한 박 후보는 현재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오찬을 하고 있습니다.
전주에서는 새만금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하는데요.
이는 호남 표심 공략의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오늘 오전, 정세균 상임고문과 김두관 전 경남지사와 만났습니다.
문 후보는 손학규 전 대표와도 곧 만나겠다며, 특히 단일화 경쟁을 앞두고 단합된 모습으로 경쟁을 뛰어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잠시 후 인천 차이나타운을 방문하고, 인하대학교에서 '정치가 바뀌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뀐다'는 주제로 강연을 펼칩니다.
안 후보 측은 강연에서 정치혁신의 내용을 구체화하고, 일부 정치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