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맞벌이 부부에게 육아문제는 가장 큰 골칫거리입니다.
올해 대선후보들, 저마다 보육정책을 내놓았는데 과연 누가 애 키우는 부모들의 표심을 자극할 수 있을까요?
이상은 기자가 비교해 봤습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재현 / 서울 삼청동
- "어린이집 보내기가 정말 어려워졌어요. 신청해놓은 지 1년이 됐는데도 아직…."
▶ 인터뷰 : 이윤영 / 서울 용산동
- "아기를 누군가에게 맡기고 직장으로 돌아가야 되는데 맡길 데가 마땅치 않고…. 그런 혜택 같은 부분이 많이 보완됐으면 좋겠습니다."
회사일과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맞벌이 부부들, 그러나 환경은 녹록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출산 후 3개월 중 한 달은 아빠의 달로 정해서 아빠도 한 달 쉴 수가 있어요."
'박근혜 후보의 육아정책 핵심은 '아빠의 달' 만들기.
'아빠의 달'엔 월 통상임금의 100%를 고용보험기금에서 지원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자기 집 근처에서 아기를 낳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 드리고요."
문재인 후보는 생활권역별로 반드시 산부인과를 두고 지자체별로 양질의 공공 산후조리원도 세우겠다는 입장.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대선 후보
- "보육시설들 제대로 갖춰지고, 국공립 보육시설이 30%정도는 수용하면…."
안철수 후보는 국공립 보육시설을 늘려 최소한 전체의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올해 육아휴직을 신청한 남성은 지난해 보다 31% 증가했습니다. 대선 후보의 육아정책이 맞벌이 부부들의 고민을 얼마만큼 해결해 줄지가 이들의 표심을 흔들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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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이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