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선진, 오늘 '합당' 발표

【 앵커멘트 】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 오늘(25일) 합당을 공식 발표합니다.
대선후보들은 정책행보 속에 표심잡기 행보를 이어갑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철호 기자!


【 질문1 】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 오늘(25일) 합당을 발표할 예정이죠?

【 기자 】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은 오늘 합당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합당 발표는 오후 3시에 국회에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선진당 이인제 대표가 공동기자회견 방식으로 할 예정인데요,

회견에는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선진당은 어제(24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새누리당과 합당하기로 의견을 모았는데요,

새누리당도 대선을 앞두고 충청권 입지를 강화하고, 대통합을 이루기 위해 선진당과 손을 잡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 후보와 이 대표는 어제 오후 비공개 회동을 하고, 합당과 관련한 의견을 나누고 함께 힘을 모으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합당 발표가 이뤄지면 이제 양당은 본격적인 합당 절차를 밟게 되는데요, 선발표 후조치 형식의 합당 작업이 이뤄지게 됩니다.

새누리당과 선진당은 조만간 각각 전국위원회와 당무위원회를 거쳐 합당을 의결한 뒤 양당이 함께 참여하는 수임기구를 구성해 합당을 추진하게 됩니다.

【 질문2 】
대선후보와 여야 움직임도 전해주시죠.

【 기자 】
대선후보들은 오늘도 정책·민생 행보를 이어가며 표심잡기에 주력합니다.

우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오전 9시 당사에서 열리는 중앙선대위 청년본부 출범식에 참석해 임명장을 수여한 뒤 경찰청을 방문해 화상통화로 독도경비대를 격려할 예정입니다.

이어 IT업계 종사자들과 오찬을 갖고 업계 현안을 살피고, 오후에는 간호정책 선포식에 참가해 간호사들을 만나 근로 환경과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 추진을 약속하고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오늘 나란히 새누리당의 텃밭인 영남지역을 방문해 표심 공략에 나섭니다.

우선 문 후보는 오전에 대구를 찾아 대구·경북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울산과 부산, 경남지역을 잇따라 방문해 세 확산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오늘 아침에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서울디지털산업단지 CEO포럼에 참석해 강연을 했는데요,

오후에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비정규직 고공농성 참가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살피고, 울산과 창원의 시내 중심가를 돌면서 시민들을 만나 표심잡기 행보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