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일부 수사 결과 이해할 수 없다"

【 앵커멘트 】
특검 결과에 대해 청와대는 일부 사안의 경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수 기자?(네 청와대에 나와 있습니다.)
청와대는 대체로 어떤 입장인가요?


【 기자 】
네 청와대는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만,

이번 일부 수사 결과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경호처에 대한 배임 혐의 적용은 부지에 대한 적정가격 산정 기준이 애매하다며 과도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시형 씨의 편법증여도 실체가 없는 논리에 의한 것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다른 관계자는 청와대의 법률적 판단과는 다른 수사 결과에 대해서는 법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무혐의 등은 당연한 결정이라는 반응입니다.

특검 연장을 거부한 청와대는 이번 수사 결과가 또 다른 정치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한편, 이번 수사 결과에 대해 새누리당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특검 측의 수사결과를 존중한다며 법원의 명확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특별검사는 출발부터 정치적 대립이 있었다며 특검 상설화 논의를 국회에서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도 브리핑을 통해 반응을 내놨는데요,

이번 특검 수사 발표로 애초 검찰 수사가 부실 그 자체였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특검 연장 거부로 인해 미처 확인하지 못한 6억 원의 출처, 이 대통령의 개입 혐의 부분, 그리고 검찰 부실수사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수사를 차기 민주정부의 수립 이후 반드시 실시하겠다고 밝혀 공세를 이어 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