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을 비롯한 야4당은 현재 원내대표 회담을 갖고 처리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1)
회담이 3시였으니까, 지금 회담이 시작했겠군요?
답)
그렇습니다.
전효숙 후보자에 대한 임명처리안이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 있을 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한나라당을 비롯해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중심당 원내대표는 잠시 전인 3시부터 이곳 국회에서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이 태도를 바꿔 중단된 동의절차를 재개하는 데 협조해야 한다며 압박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한길 /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한나라당 태도 변화 다시 촉구합니다. 3일간 인사청문회 원천무효 주장하면서 비교섭 야3당 중재안이나 우리당 호소 외면하고 청와대와 국회의장 사과를 모두 무시해버리고 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헌재소장 지명 절차 자체가 '원천무효'라며 기존의 강경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형오 / 한나라당 원내대표
- "또 대통령이 해결할 법위반 문제를 여야가 타협으로 해결할 수 없고 해서는 안됩니다."
이처럼 두 당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을 비롯한 야3당은 마지막 의견 조율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근원적 해결 없이 법사위 회부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오늘 열릴 원내대표 회담도 난항이 될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내일 한나라당과 다른 야당이 내일 표결에 참여할 지 여부도 관심의 대상입니다.
질문2)
그런가하면 김근태 의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습니다.
김 의장이 지난 100일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구요?
답)
그렇습니다.
김근태 의장은 정동영 전 의장이 5.31 지방 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뒤 지난 6월 9일 바통을 이어받았는데요.
김 의장은 한마디로 최악의 위기상황은 지난 것 같다고 자평했습니다.
인터뷰 : 김근태 / 열린우리당 의장
-"최악 위기상황 지나간거 같습니다. 거친바다 건너 새로운 목적지 갈 수 있는 자신감이 우리 안에 생기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뱃전을 위협하는 큰 파도는 넘었지만 갈 길은 멀다며 마음을 모아 전진하면 반드시 정권재창출을 이룰 수 있다고 독려했습니다.
특히 김 의장은 앞으로 열린우리당의 행보는 경제라며 뉴딜 행보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는데요.
당내외 일각의 반발에도 서민경제 회복과 사회적 대타협을 위한 행보를 계속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김한길 원내대표 역시 100일간 쉽지 않은 상황이 여러 번 있었지만 뜻을 모아 잘 헤쳐왔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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