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오늘(27일)부터 22일간 대권을 향한 열띤 경쟁을 벌입니다.
박 후보와 문 후보는 첫 유세지역으로 상대 진영의 텃밭을 선택했는데요,
박 후보는 충청권과 호남을, 문 후보는 부산·경남지역을 방문해 표심 경쟁을 벌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류철호 기자!
【 질문1 】
우선 박근혜 후보 움직임부터 전해주시죠.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오늘(27일) 오전 동작동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박 후보는 방명록에 "책임있는 변화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적었는데요, 박 후보는 현충원 참배에 이어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인 충청권과 야권의 텃밭인 호남을 잇따라 찾아 표심잡기에 주력합니다.
박 후보는 우선 대전역 광장에서 유세를 갖고, 세종시 대평시장과 충남 공주와 논산, 부여, 보령 등 대전·충남지역 곳곳을 샅샅이 누비며 바닥 민심을 파고들 계획입니다.
오늘 박 후보는 세종시 유세를 통해 "정치생명을 걸고 세종시를 지켜냈다"는 점을 강조하고, '약속과 신뢰의 정치인'이란 이미지를 적극 부각하면서 표심을 자극할 예정인데요,
충청권 유세를 마친 박 후보는 오후에는 호남으로 이동해 전북 군산과 익산의 재래시장과 전북대학교를 돌며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박 후보는 오늘 호남에서 하룻밤을 머문 뒤 내일(28일)도 강행군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 질문2 】
문재인 후보도 사활을 건 유세전에 들어갔죠?
【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오늘 새벽 서울 노량진역에서 지하철로 출근하며 첫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문 후보는 출근길 시민들을 만나 "새로운 정치와 경제민주화, 복지국가가 실현되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는데요,
문 후보는 오늘 첫 선거유세 지역으로 이번 대선의 최대 전략지역인 부산·경남지역을 택했습니다.
문 후보는 오전 9시20분부터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의 서부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첫 유세전을 가졌는데요, 부산이 자신의 정치적 고향임을 강조하면서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문 후보는 이후 경남 창원으로 이동해서 PK민심잡기에 주력합니다.
문 후보는 부산·경남지역 유세가 끝난 뒤에는 서울로 다시 올라와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유세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한편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도 오늘 오전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출근길 시민들과 만나는 것으로 본격적인 선거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류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