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열린우리당이 요구한 전효숙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 요청서를 받아들임에 따라 전효숙 파문이 새로운 국면에 돌입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전 후보자의 자진사퇴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
청와대가 헌법재판관 청문회 요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는데요.
여야 반응 전해주시죠?
답)
네,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는 법사위의 정당한 절차를 거치자는 야3당의 중재안을 수용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국회 파행을 막기 위해서는 청와대가 헌재재판관 인청 요청서를 새로 국회에 보내주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 청와대에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웅래 공보부대표는 절차 하자가 문제가 됐기 때문에 근본적인 문제 제기가 안될 만큼 절차를 다시 밟자는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이제는 절차 문제가 아니라 전효숙 후보자 자체자 부적격이라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전 후보자는 원칙과 소신, 철학이 없다며 헌법재판소의 수장이 되기에는 자질이 부족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는데요.
오늘 오전 강재섭 대표도 전효숙 후보자 임명철회라는 한나라당 입장에 변화가 없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