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를 비롯한 환노위 위원들이 사회적 갈등으로 쟁점화된 쌍용차 공장을 찾았습니다.
조속한 해결을 약속했지만, 국정조사에는 회의적인 반응이었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와 당 환경노동위 위원들의 전격적인 쌍용차 평택 공장 방문.
이 원내대표 일행은 쌍용차 임원진과 노조를 차례로 만나, 경영정상화를 전제로 올해 상반기 안에 희망퇴직자·정리해고자·무급 휴직자 등의 복직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여당으로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국민대통합 실현을 위한 첫 행보였다는 평가입니다.
그러나 이 원내대표는 송전탑 고공 농성 중인 노조원들의 쌍용차 국정조사 요구에는 회의적인 반응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이한구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저는 아직도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에요…최종목표는 여러분이 문제를 푸는 거잖아요. 국정조사가 목표가 아니고."
민주통합당은 덕수궁의 쌍용차 노조 분향소 찾아 국정조사를 관철하겠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박기춘 /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새해에는 우리가 어쨌든 국회업무는 쌍용차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업무가 첫 번째 열어가는 업무다, 이런 각오로 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여야가 온도 차를 드러냈지만, 새누리당내에서도 찬성 목소리가 작지 않아 쌍용차 국정조사는 이번 달 임시국회의 핵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