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부 조직 개편안에서 눈에 띄는 것 중 하나가 경제부총리제를 다시 도입하기로 한 것입니다.
새 정부 경제 정책의 컨트롤 타워는 누가 맡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용준 /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국내외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 부흥을 이끌기 위해 경제부총리제를 신설해 경제 문제를 적극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경제부총리가 5년 만에 다시 생명을 얻었습니다.
1964년 박근혜 당선인의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이 만든 경제부총리 제도는 외환위기 이후 폐지와 부활을 반복하다 현 정부 들어서는 임명되지 않았습니다.
경제부총리는 기획재정부 장관을 겸한 경제분야 '컨트롤 타워'인 만큼, 국내외 경제위기를 헤쳐나가야 할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됩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당선인(12월 6일)
- "지금 세계 경제가 요동을 치고 있고 글로벌 경제 위기가 다가오고 있는데 국민 삶은 어렵습니다."
유력 후보로는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과, 김종인 전 국민행복추진위원장 등이 거론됩니다.
김광두 원장은 오래전부터 박 당선인의 핵심 경제 브레인 역할을 해 왔고, 김종인 전 위원장은 대선 공약인 경제민주화의 밑그림을 그린 인물입니다.
이 밖에 강봉균 전 재경부장관과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도 경제부총리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한편, 경제부총리제 부활로 국무총리는 대통합에 어울리는 인사가 낙점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