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인의 공약 가운데 지킬 수 없는 공약은 수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인수위원장이 직접 나서 공약 수정요구에 대해 엄중 경고를 했습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 부처는 물론 새누리당 내부에서 조차 박근혜 당선인의 공약 중 일부를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심재철 / 새누리당 최고의원(지난 14일)
-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대형 예산 공약들에 대해서는 출구전략도 같이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상황이 이렇자 인수위원장이 직접 대선공약에 대한 수정 요구를 엄중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용준 / 인수위원회 위원장
- "'공약을 모두 지키면 나라형편이 어지러워진다'고 주장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약속을 지킬테니 갑론을박하지 말라며 인수위가 사실상 불쾌감을 드러낸 것입니다.
하지만, 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 마련을 놓고 제2라운드 공방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일주일간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받은 인수위는 업무보고 내용을 바탕으로 공약 실천을 위한 구체화 작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