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늘(5일) 총리 후보자가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총리후보자 인선이 늦어지자 청와대 비서실장이 먼저 발표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는데 선 총리, 후 청와대 인사로 가닥이 잡힌 모습입니다.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시영 기자!
【 기자 】
네, 삼청동 인수위원회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
이르면 오늘 총리후보자가 발표될 수도 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김용준 총리후보자 사퇴 이후 일주일 넘게 계속되고 있는 박근혜 당선인의 장고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늘 오후쯤 총리후보자가 전격 발표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총리 인선이 늦어지면서 일각에서는 청와대 인선을 먼저 하고, 청와대 비서실장이 검증 작업을 총지휘하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여야가 총리임명동의안을 오는 26일 처리하기로 정한 상황에서, 최장 20일인 인사청문회 기간을 고려하면 인선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원칙을 중시하는 박 당선인의 스타일에 비춰봐도 청와대 인사보다는 총리 인선을 먼저 했던 관례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총리 후보로는 당내에선 김진선 대통령취임식 준비위원장, 외부인사로는 조무제, 안대희 전 대법관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 질문2 】
한 인수위원이 자신이 인수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의 차량을 제공받아 구설에 올랐다고요?
【 기자 】
네, 교육과학분과에서 과학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장순흥 위원인데요.
장 인수위원은 인수위 출범 이후 외부행사 등에 참석할 때 원자력안전위원회 밑에 있는 원자력안전기술원 관계자의 차량을 수차례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 위원은 해당 관계자가 자신의 제자라서 이용했던 것이고 정부조직개편 등 업무와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편, 어제(4일) 당선인에 안보분야 긴급 현안 보고를 했던 인수위원회는 오늘 국정과제와 국정비전 선정 작업을 이어갑니다.
인수위는 국정비전을 설 연휴 전에 발표하고 세부 국정과제는 당선인과의 분과별 토론회가 끝나는 구정 이후 내 놓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수위는 조금 전(오전 9시)부터 경제분야 회의를 시작했고, 오후에는 법질서사회안전 분과가 용인 자원순환센터를 현장 방문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www.facebook.com/kimjanggo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