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의혹 제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관예우와 세금 탈루 그리고 과거 직무와 관련된 경고 경력까지 등장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입니다.
【 기자 】
2011년 공직을 떠난 황교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전관예우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고검장에서 퇴임한 황 후보자는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1년 4개월 동안 무려 15억 원 이상을 받았습니다.
검사장 시절 연봉의 12배로 퇴임 후 재산이 2배 가깝게 불어났습니다.
세금 탈루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황 후보자는 지난 2008년 연말정산을 하면서 소득이 있던 부인도 부양가족으로 올려 '이중공제'를 받았습니다.
또, 아들의 아파트 전세 자금을 불법 증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사고 있습니다.
한편,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는 지난 1999년 2사단장 재직 당시 육군참모총장의 경고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금품을 받은 장교들을 구속수사해야 한다는 헌병대장의 의견을 무시하고 김 후보자는 해당 장교들에게 정직 1개월 처분만 내렸기 때문입니다.
김 후보자는 "헌병 장교가 다른 장교에 대해서도 나쁘게 이야기한 적이 있어 그런 정도로만 알고 경고 조치했다"고 해명했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다양한 의혹은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