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퇴임을 얼마 앞두지 않은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오전 '고별'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자신에 대한 평가는 역사에 맡길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 중심국가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 기자 】
퇴임연설에 나선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위상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분명한 것은 대한민국은 더 이상 변방의 작은 나라가 아닌 세계의 중심국가가 되었으며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점입니다."
멀게만 느껴졌던 선진국이 이제 우리의 현실이 돼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결국 대한민국의 미래는 통일에 달려 있다며 북한 정권은 변화를 거부하고 있지만 주민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이제 통일의 시대가 멀지 않았음을 굳게 믿습니다. 서둘러 통일을 준비 해야 합니다."
친인척, 측근 비리와 관련한 사과도 잊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도덕적으로 흠결 없는 정부를 간절히 바랬지만 제 주변의 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5년의 공과에 대한 평가는 모두 역사에 맡기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촬영: 안석준 기자
편집: 국차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