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군사차원의 대화가 5개월만에 재개가 된 것인데요,,취재기자 연결해 진행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유상욱 기자!!
네,,정부 중앙청사입니다.
앵커> 남북 군사실무회담이 5개월만에 열렸는데,,어떤 말들이 오갈지 관심이 많은데요,,
네,,말씀하신대로 남북 군사실무대표간 만남은 지난 5월 16일 이후 5개월 만입니다.
조금전인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회담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측에서는 문성묵 국방부 북한정책팀장이, 북측에서는 박기용 단장 대리가 양측 수석대표로 참석했습니다.
전체 참석인원은 남북 각각 3명씩 6명입니다.
오늘 회담은 북측이 지난달 28일 전화통지문을 통해 접촉을 제의하면서 이뤄진 것인데요,,
북측은 '이미 이룩한 군사적 합의'를 논의하자고 밝혔는데,,구체적인 이유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우리측은 일단 북측이 먼저 대화 제의를 해온 점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문성묵 우리측 수석대표는 "대화를 하는 자체가 긴장완화와 신뢰구축 과정"이라며 "오늘 접촉에서 어떤 합의가 있을지 모르지만 남북간 긴장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측은 대화의 장이 마련된 만큼 이번 기회에 남북이 합의를 했는데도 지켜지지 않고 있는 문제들을 집중 논의할 방침입니다.
우선 북측에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군사 보장 문제를 서둘러 마무리짓자는 제안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국방장관 회담 등 고위급 대화를 다시 열 것을 촉구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러나 미사일 발사이후 얼어붙은 북미관계나 6자회담 재개 문제 등 한반도 정세와 관련된 대화는 여의치 않을 전망입니다.
이번 군사 실무접촉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이후 당국간 첫 대면이라는 점에서 결과에 따라 북핵 문제를 푸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중앙청사에서 mbn뉴스 유상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