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감자였던 노무현 대통령의 정계개편 동참 여부를 나중에 논의하기로 미뤘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열린우리당이 대선후보 선출 방식을 완전국민경선제로 확정했습니다.
참여를 원하는 국민들은 누구나 여당의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할 수 있게 되고 사실상 당원과 국민의 차이가 없어지게 됩니다.
인터뷰 : 김한길 /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우리당의 대선후보는 국민이 공천하는 후보가 될 것이다. 이는 참여민주주의의 기본정신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를 갖는다."
오픈라이머리 방식이라는 게임의 룰은 정해졌지만 당내 대선주자들은 낮은 지지도로 인해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나서지 못하는 형국입니다.
대신 오픈프리이머리에 참여할 후보를 중심으로 한 정계개편 시나리오만 무성한 상황입니다.
정대철 전 고문은 전직 의장단과 모임에서 대통령을 제외한 통합 신당론 추진 의지를 다시금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정대철 / 전 열린우리당 고문
-"정계개편이나 정권 재창출의 문제는 대통령 임기 이후의 문제인 만큼 노무현 대통령이 주체 세력으로 등장할 이유가 없지 않나 "
그러나 대통령 참여와 배제 등 세부 계획은 일단 정기국회 이후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여당의 대선후보들은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뛰어들기보다 캠프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정치권 판세 변화를 지켜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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