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진용이 이제 갖춰졌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비서관 인선이 발표됐는데, 절반 이상이 전문성을 갖춘 관료 출신입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종 모습을 드러낸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는 절반 이상이 전문가 그룹이었습니다.
오늘(12일) 발표한 37명 중 60%에 가까운 22명은 관료 출신.
청와대 측은 인수위 시절부터 강조한 전문성이 인선의 첫 번째 기준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창중 / 청와대 대변인
- "인선 기준과 관련해 제1 기준은 전문성에 두었습니다. "
교수나 연구원 출신 5명까지 합하면 전체 73%에 달합니다.
헌정 사상 첫 여성대통령인 만큼, 여성 비서관의 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이명박 정부 당시 3명이던 여성 비서관은 새 정부에서 6명으로 2배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발표 직전까지 빈칸이었던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에는 이혜진 전 인수위 법질서·사회안전분과 간사가 내정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역적으로는 수석비서관 인선에서 알 수 있듯 역시나 수도권이 제일 많았고, 영남과 충청, 호남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전체 청와대 1급 비서관은 모두 40명이지만 정부조직법 처리 지연에 따라 국가안보실 산하 비서관 3명은 발표하지 못했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청와대는 오늘(11일) 비서관 발표에 이어 내일(12일)은 부처별 차관 인사를, 모레(13일)는 각 부처 산하의 외청장 인사를 차례로 발표합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