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오늘(14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를 발표했습니다.
새 정부 부처 모든 장관 인선이 끝났는데, 이제 정부조직법 처리를 본격적으로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종훈 후보자 사퇴 이후 공석이었던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최문기 한국과학기술원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최 후보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을 지낸 정보통신 전문가입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싱크탱크 역할을 했던 국가미래연구원 소속으로 대선 때는 직접 박 대통령의 정보통신기술 관련 공약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공정위원장은 한만수 이화여대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조세법 전문가인 한 교수도 국가미래연구원 일원으로 대선 때 경제민주화 공약 중 법 제도 부분을 다듬었습니다.
청에서 처로 승격된 초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정승 전 한국말산업중앙회장이 임명됐습니다.
법제처는 제정부 현 법제처 차장이 승진 발탁됐고, 국가보훈처장은 유임됐습니다.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에 이어 현오석 경제부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도 내일(15일)부터 법률적으로 임명이 가능해집니다.
▶ 스탠딩 : 김성철 / 기자
- "따라서 이번 주 13명의 장관을 임명하며 국정 정상화에 속도를 낸 박 대통령이 경제와 안보 사령탑 임명을 강행하는 강공전략을 선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