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미래창조과학부는 MB정부 부처의 어떤 기능들이 합쳐져 탄생한 것일까요?
윤석정 기자가 분석해 봤습니다.
【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크게 교육과학기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지식경제부의 3개 부처가 결합해 탄생했습니다.
미래부는 3개부처에서 방송, 통신, 과학기술 업무를 넘겨받아 공룡 부처로 불립니다.
구체적으로 보겠습니다.
교과부에서는 교육부 업무를 뺀 과학부 업무를 넘겨받았습니다.
즉, 과거 과학기술부 기능이 미래부의 근간이 된다고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렇다면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어떤 기능이 이관됐을까요?
케이블TV로 불리는 종합유선방송(SO)과 위성TV, IPTV 등 뉴미디어 기능이 이관됐습니다.
또 지식경제부로부터는 정보통신과 산학협력 관련 업무가 넘어오게 됐습니다.
이 밖에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미래부로 흡수되면서 연간 17조 원 규모의 국가 R&D 예산을 넘겨받았고,
행정안전부의 정보보호 정책과 네트워크 기능이, 문화체육관광부의 디지털 콘텐츠 부문이 미래부로 이관됐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미래창조과학부는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총괄하며 박근혜 정부의 창조 경제를 지휘하게 됩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편집: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