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오늘(20일)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일괄 처리합니다.
하지만, 일부 쟁점에 대한 견해차가 여전해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미혜 기잡니다.
【 기자 】
정부조직법 타결까지는 힘겹게 성공했지만, 막상 처리하려니 갈 길이 멉니다.
문방위는 어제(19일) 지상파 방송의 최종 허가권과 종합유선방송 SO 인허가권을 놓고 격론을 벌이다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문방위와 행안위는 오늘 오전 법안소위심사와 전체회의를 열어 관련 법안을 의결합니다.
여야 모두 정부조직법을 통과시킨다는 입장이지만, 문방위에서 틀어지면 본회의 처리는 또다시 미뤄질 수 있습니다.
앞서 국회는 의원 세비삭감과 저탄소 녹색성장 등 35개 법안을 처리했습니다.
국정운영은 정상화됐지만, 정치권 갈등은 언제든 재개될 수 있습니다.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현오석 경제부총리 후보자 임명 문제와 국정원 댓글사건 국정조사 등 불씨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정보위는 오전 10시 남재준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속개하고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합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