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를 보는 새누리당의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며 각종 도덕성 의혹이 제기된 김 내정자의 자원개발 업체 KMDC 주식 보유 및 은폐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면서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자진사퇴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오늘(20일) ‘MBN 고성국 이혜경의 뉴스공감’에는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이 출연해 김병관 후보자의 자질논란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아래는 방송 인터뷰내용입니다.
▶최고위원 회의가 어제 있었습니까?
-최고의원 회의는 월요일에 있었고요, 또 오늘은 최고중진연속회의가 있고 저는 중간에 나왔는데 아마 지금 현재 최고위원 회의가 진행되고 있을 겁니다.
▶심재철 최고위원이 김병관 후보자는 이제 자진사퇴 하라고 발언한 것이 오늘 중진회의였군요?
-네, 오늘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나왔습니다.
▶새누리당 중진연속회의에서 나올 정도면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이야기 아닌가요?
-그렇게 보실 수도 있습니다. 오늘 비공개 회의에서도 김병관 후보자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고. 어제 추가로 제기된 문제에 대한 지적도 있었고요. 본인도 많이 고민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청문회에서 ‘위증했다, 거짓말했다’ 이게 좀 심각해지는 것 같거든요. 이럴 경우 당 입장을 대변인께서 하시면 되는데. 여기서 한 말씀 하시겠어요?
-당에서는 이 문제를 좀 더 깊이 면밀히 파악해서. 오늘 비공개 회의에서도 의견을 듣고 상황을 파악해서 대표가 말씀을 하는 게 좋지 않으냐 라는 의견들도 나왔는데요. 점검을 해봐야겠죠.
▶황우여 대표가 이 문제에 대해서 국민들한테 한 말씀 하실 수도 있다는 건가요?
-국민들 상대라는 표현은 없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을 살피느라고 새누리당에서 눈치보고 있는 거 아닌가요?
-많은 지적도 있고 이번에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도 이야기 하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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