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부 방송사와 은행의 전산망을 마비시킨 이번 사태의 원인은 아직 오리무중입니다.
하지만 사태가 확대된다고 해도 정부 전산망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호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 주시죠.
【 기자 】
네, 현재 일부 방송사와 은행의 전산망을 마비시킨 원인은 아직 오리무중입니다.
주무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피해를 당한 기업과 기관에 전문인력을 급파해 이번 사태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해당 방송사에 통신망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LG유플러스는 트래픽의 이상 증가가 감지되지 않았기 때문에 디도스 공격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개별 피해기업과 기관들을 겨냥해 벌인 공격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가 확대된다고 해도 중요 국가정보를 담고 있는
정보 당국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79개 주요 정부 기관의 전산망을 일일이 분리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이처럼 국가 기간망은 외부 인터넷망과 분리돼 있기 때문에 정부기관의 전산망은 마비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