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52 전략폭격기에 이어 미국 핵잠수함까지 한미훈련에 참여하면서 북한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김정은은 군부대를 방문해 직접 훈련을 지도했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미 군 당국의 대북 압박 수위가 높아지면서 북한이 군사훈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어제(20일) 항공기와 순항미사일을 공격하는 무인 타격기를 개발해 실전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북한이 무인 타격기를 개발 중이란 첩보가 군과 정보당국에 입수됐지만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정은이 훈련을 직접 지도했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북한 조선중앙통신(어제)
- "김정은 동지께서 초정밀 무인 타격기의 대상물 타격과 저공으로 내습하는 적 순항미사일을 소멸하는 자행 고사 로켓 사격 훈련을 지도하셨습니다."
북한 핵실험 이후 활발해진 한미 공조에 대한 비난도 이어갔습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카터 미 국방부 부장관의 방한을 놓고 "핵전쟁 도발자들은 자멸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앞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 역시 B-52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에 다시 출격할 경우 군사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taegija@mbn.co.kr ]
영상편집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