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5월 전당대회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오늘 비주류 좌장격인 김한길 의원이 당대표 출사표를 던지면서 전대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 비주류 진영 좌장격인 4선의 김한길 의원이 던진 출마 일성은 계파 정치 청산.
▶ 인터뷰 : 김한길 / 민주통합당 의원
- "계파의 이익을 당의 이익보다 앞세우고, 계파의 이해를 국민의 이해보다 앞세우는 정치는 이제 끝장내야 합니다."
대선 패배 책임론에 발목잡힌 친노·주류 세력을 겨냥한 겁니다.
또 안철수 전 교수의 지지자들과 진보세력을 모두 껴안아 야권 통합을 주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민주통합당 의원
- "민주당에 실망하고 떠난 그분들은 크게 보아서 우리 편입니다. 독하게 혁신한 새로운 민주당으로 그분들을 껴안아야 합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후보는 이용섭, 강기정 의원을 포함해 모두 3명.
여기에 이목희, 신계륜, 추미애 의원 등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한길 대세론을 꺾기 위해 범주류측에 해당하는 이용섭, 강기정, 이목희, 신계륜 의원이 지난 20일 회동한 것으로 알려져 김한길 대 반김한길 싸움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신혜진 / 기자
- "게다가 초선의원 33명이 특정 후보에 대한 집단 지지 입장을 밝히고 있어 어떤 후보가 표심을 얻게 되느냐가 중요 변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