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실험 발표에 대해 정치권은 핵실험만은 막아야 한다는데 이견이 없어 보입니다.
여야는 한 목소리로 초당적인 대처를 촉구했지만 원인과 해법에 대해서는 정치공세로까지 변질되는 모습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
여야가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해법에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요.
여야 반응이 어떻습니까?
답)
네, 한나라당은 현재 상황은 준전시 상황으로 규정했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북한이 가까운 시일에 핵 실험을 강행할 것이라며 총력 대응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 여당,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인식이 안일하다며 맹공을 퍼부었는데요.
이번 주에 예정돼 있는 한중,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한중일의 공조관계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근태 의장은 북미 당국은 대화 재개에 걸림돌이 되는 행위를 중단하고 전면적인 대화에 나설 것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여야가 힘을 합쳐야 할 때에 정치공세에 치중하고 있다며 비판했는데요
영수회담을 제의하면서 정권퇴진을 언급하는 것은 개탄할 일이라며 제1야당으로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국회는 오늘 김승규 국정원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정보위 회의를 열어 북핵 위기에 대한 보고를 청취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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