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3주기 추모행사…'응징의 날'

【 앵커멘트 】
천안함이 침몰한 지 오늘(26일)로 벌써 3년이 됐습니다.
오늘 대전 현충원에서 열리는 추모식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천안함 전사자의 희생 정신을 기리는 행사가 이어집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오전 10시 천안함 침몰 전사자 46명과 고 한주호 준위를 추념하는 행사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립니다.

특히, 오늘 추모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해 유가족들을 위로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추모사를 통해 전사자들의 희생 정신을 본받아 잇따르는 북한의 도발 위협을 단호하게 대처하자고 독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26일)을 '응징의 날'로 정한 해군은 2함대 사령부의 해상 기동 훈련을 통해 바다 주권에 대한 결의를 다집니다.

사고 현장 백령도 앞바다에서는 내일(27일) 장병들의 넋을 기리는 해상위령제를 엽니다.

천안함 수색을 위해 찬 바다에 뛰어들었던 고 한주호 준위를 추모하기 위한 진해 해양공원 동상 참배 행사는 오는 30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이밖에 국방부와 국가보훈처 등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사이버 추모관이 마련돼 '100만 송이 헌화' 운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