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올해 임기가 끝나가는 공기업과 공공기관장 가운데 'MB맨'이란 꼬리표가 달린 수장들이 박근혜발 인사태풍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어디 어디가 있는지, 이권열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올해 임기가 끝나는 공공기관장은 26명, 기타 공공기관장까지 합치면 70여명으로 늘어납니다.
이들 가운데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MB맨'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정승일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현대그룹 출신입니다.
이지송 사장은 올해 9월, 정승일 사장은 10월에 임기가 끝납니다.
MB 정부 인수위원회나 대선캠프 출신 공공기관장들도 있습니다.
MB정부 인수위원장이었던 이경숙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5월로 임기가 끝납니다.
한반도 대운하 특별위원회 특보 출신인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임기가 7월까지입니다.
이 전 대통령의 고려대 인맥으로 분류되는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12월 말 임기가 만료됩니다.
이들이 임기를 채우게 될 지 아니면 조기 사퇴할 지도 관심입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공공기관장 물갈이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또다른 낙하산 인사가 재연될 지 촉각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