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제(26일) 제1호 준비태세를 선언해 한반도와 미국까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이런 북한의 위협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본토와 태평양사령부를 타격 목표에 포함시켰다는 북한군 최고사령부 성명에 대해 국제사회는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냈습니다.
패트릭 벤트렐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북한은 이런 위협으로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을 것이며, 국제사회에서 더 고립될 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조지 리틀 미 국방부 대변인도 "북한의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런 위협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중국 역시 조심스럽게 북한을 만류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한반도 정세가 복잡하고 민감하다며 관련국들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라는 표현 대신 '관련국' 들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해,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각종 도발에도 대북 정책의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훙 레이 대변인은 조선무역은행에 대한 유엔안보리 제재는 '적절한 수준'을 넘어섰다고 판단해 반대했다고 답했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